'류현진 11승' 마이애미전 7이닝 7K 1실점…내셔널 다승 공동 2위로

최상현 기자
입력 2019.07.20 14:20 수정 2019.07.20 16:39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선수가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야수진의 수비 난조와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존 운영으로,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스스로 위기를 해결하며 11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1회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류현진은 말린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피안타 4개, 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하며 1점을 실점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았다. 최근 류현진의 등판일마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온 다저스 야수진은 이날도 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뛰어난 제구력 덕분에 좀처럼 볼넷을 주지 않기로 유명한 류현진은 이날 볼넷 3개를 허용했다. 주심이었던 짐 레이놀즈가 스트라이크 존을 좁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한 경기 3볼넷을 허용한 것은 지난 5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다.

류현진은 2회 초에는 다소 흔들렸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투수 잭 갤런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을 따낸 것은 말린스 타선이었다. 4회 초 말린스의 6번 타자 라미레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뒤이어 7번 타자 알파로가 좌중간 2루타를 쳐내며 라미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 말 공격에서 말린스의 수비 난조로 2점을 만회했다. 6회 말 다저스의 선두 타자 버두고가 안타로 출루하고, 이어 3번 타자 터너와 5번 타자 폴락이 각각 볼넷으로 출루하며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주자 만루 상황에서 6번 타자 시거는 2루수 쪽 땅볼로 버두고를 홈으로 불러 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번 타자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2루수 실책으로 3루 주자가 홈인하면서 다저스가 2-1로 역전했다.

류현진은 승리요건을 달성한 7회 말 타석에서 대타 데이비드 프리즈와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투수 마에다와 마무리 투수 잭슨이 추가 실점을 내지 않고 경기를 끝내면서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날 류현진은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1.78에서 1.76으로 낮췄다.

11승을 따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12승)와는 1승 차. 메이저리그 전체로 따지면 다승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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