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수출규제’ 추가 회의 거부 방침”

이선목 기자
입력 2019.07.17 20:48
일본 정부는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오는 24일까지 개최를 요청했던 국장급 협의를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양국 정부 간 신뢰 관계가 무너진 현 상태에서는 (회의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경제산업성 간부는 "(한국과의)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다음 회의는 열지 않는 방향이고, 한국 측의 문의에 메일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한 양국 과장급 첫 실무회의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찬수 무역안보과장(오른쪽부터),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이 지난 12일 도쿄 지요다구 경제산업성 별관 1031호실에서 일본 측 대표인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왼쪽부터),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과 마주 앉아 있다. /연합뉴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첫 한·일 실무자급 회의에서 일본 측에 24일 전까지 국장급 협의를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24일은 일본이 한국을 안보상 우호국에서 수출 관리 우대 조치를 하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데 대한 의견수렴을 마감하는 기한이다.

5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 회의를 두고 한국 정부는 ‘협의’, 일본은 ‘설명회’라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또 일본 측은 우리 정부가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됐다.

공시지가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