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검찰송치…경찰 "CCTV 분석, 강제추행 혐의 판단"

최상현 기자
입력 2019.07.17 15:08
경찰이 주점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아이돌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0·사진)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민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중 1명은 이날 술자리가 끝나고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이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다른 여성도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씨는 피해여성들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이씨가 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진술했다.

이씨 측은 당시 있었던 신체접촉이 강제추행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씨는 14일 경찰 조사에서 "친근감의 표현이고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고소 취하와 관계없이 이씨 수사를 진행하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씨에게 적용된 강제추행죄는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을 않는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점 내 CCTV 영상과 강제추행죄가 비친고죄인 점을 고려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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