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北 비난과 관련해 "예정대로 한미 연합훈련 준비 중"

이정민 기자
입력 2019.07.17 06:54
미국 국방부는 16일(현지 시각) 북한이 다음 달로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경고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이번 가을 연합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입장에 대한 반응과 연합훈련 일정 조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훈련 프로그램은 한국과 협력해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조정된 것"이라며 "이 일상적인 연합훈련은 한미 동맹과 연합 준비태세 향상 활동을 통한 한반도 방위에 미국이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미군 다연장로켓(MLRS) 부대가 훈련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앞서 북한은 전날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와 기자 문답 형식으로 연달아 입장을 내고 8월 예정된 '19-2 동맹' 연합위기관리연습(CPX)을 비난하면서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는 8월 중에 하반기 '19-2 동맹' 연습을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동맹(alliance) 연습은 한미 합동으로 매년 3월 시행됐던 키리졸브(KR) 훈련과 8월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대체한 연합훈련의 새로운 이름이다.

앞서 상반기인 지난 3월 4일부터 12일까지 '19-1 동맹' 연습이 시행된 바 있다. 당시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워 게임의 지휘소 연습 형태로만 진행됐다.

우리 국방부와 외교부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비난에 대해 '미북 비핵화 협상에 대한 진전'을 강조하며 맞대응을 자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은 한미 양국의 합의로 종료된 바 있다"며 "올해 후반기에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검증을 위한 연습 시행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미북 양 정상이 판문점에서 합의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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