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野의원 합참의장 통화녹음 공개에 "아주 잘못됐다"

김민우 기자
입력 2019.07.16 18:40
바른미래 김중로, 12일 2함대 거동 수상자 사건 관련 합참의장 녹취록 공개
與 정성호 "필요한 부분만 짜깁기해서 공개… 개탄할 노릇"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회의원이 합참의장과의 통화 내용을 그대로 공개한 것은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관은 국회의원의 전화를 받으면 녹음을 하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2함대 사령부에서 발생한 거동 수상자 사건과 관련해 박한기 합참의장과 통화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음에는 2함대 거동수상자 사건 관련 내용을 묻는 김 의원에게 박 의장이 "(2함대 관련 보고를) 못받았다" "처음 듣는 말씀"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정성호 의원은 "본인(김 의원)이 필요한 부분만 짜깁기해서 공개한 것은 개탄할 노릇"이라며 "이번 기회에 국방부 장성들도 국회의원과 통화할 때 다 녹음을 해야할 거 같다"고 했다. 김중로 의원은 마치 박 의장이 2함대 거동수상자 사건을 보고받지 못했거나, 보고받고도 모른 척 했다는 취지로 녹음파일을 공개했는데, 이는 박 의장의 당시 답변을 편집한 것이어서 진의를 왜곡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 의원 주장이다.

이에 정 장관은 "그런 부분(통화 내용 공개)에 대해 확실하게 개선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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