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익산 오세요, 찬란한 백제의 문화 만끽하러

뉴시스
입력 2019.07.16 10:01
익산 미륵사지 석탑
백제 역사 유적 지구에 볼거리뿐 아니라 놀거리도 많아졌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지방자치단체, 박물관, 백제세계유산세터가 협력해 백제문화유산을 보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주, 부여, 익산에 준비했다.


이동주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은 "유적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으나 각 유적에 대한 가치홍보와 연계방문을 통해 공주, 부여, 익산이 매력적인 백제문화권 관광지임을 알려 방문객이 더욱 증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적지 방문과 함께 박물관 관람, 지역별 체험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익산 등 세계유산도시 3곳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익산에서는 사적 제150호 미륵사지에 있는 국보 제11호 익산미륵사지 서측 석탑이 지난 4월 20년 만에 복원됐다. 옆에 서 있는 동측 석탑은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서측 석탑 해체와 복원 과정에서 나온 유물인 보물 제1991호 미륵사지 석탑 사리 장엄구는 국립익산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97년 도립 전시관으로 설립된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2015년 12월30일 국립중앙박물관 소속으로 전환됐고, 3월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시험 운영 중이며 내년 3월 정식 개관한다.박물관은 사리장엄구 외에 국보 제123호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등 익산 문화권 주요유물 3만5000여점을 소장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백제 무왕기에 조성된 왕궁터인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는 국보 제289호 왕궁리 5층석탑, 후원, 대형건물지를 볼 수 있다. 백제 왕궁 건축에 사용된 수막새, 기와, 왕실에서 사용한 토기 등 유물은 왕궁리유적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다. 상설전시관은 무왕과 익산, 왕궁리유적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왕궁리유적의 발굴성과를 축소모형, 현황도, 영상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백제왕궁에서 출토된 대표 수막새 3종을 점토로 제작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12월31일까지 운영된다. 참여비는 1인 2000원이다.


보석의 도시답게 익산에는 '보석 박물관'도 있다. 상설전시실에서 원석, 장식품 등을 선보이며 보석의 역사, 가공 과정을 설명한다. 기획전시실에는 시대별 귀금속 유물과 영국 왕실의 복제유물이 전시돼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박물관은 2019 보석체험교실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를 매주 화, 수, 목, 금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교육비는 장신구 재료에 따라 5000~3만원이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을 맞아 '키즈보석 아카데미'도 8월 2, 8, 9, 16일 운영한다. 1교시 보석박물관 전시관 투어와 보석감정·감별, 2교시 주얼리 체험(블링블링 펜던트, 은반지 만들기), 3교시 공룡 화석발굴 체험, 4·5교시 빛과 모래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는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즐길 수 있다. 백제 왕궁과 사찰 등 백제의 대표 건축양식을 재현했다.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백제문화단지를 감상하는 야간개장이 8월까지 금, 토, 일요일 오후 6~10시 운영된다. 26일부터 8월18일까지는 상시운영이다. 열기구 비행체험, 즉석사진 추억남기기, LED 풍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관람료는 어른 6000원, 어린이는 3000원이다.


'부여 서동 연꽃축제 2019'는 부여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28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볼거리, 놀거리뿐 아니라 먹을거리도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국보 제9호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 실제 모습은 정림사지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정림사지박물관에는 사비도성 중앙에 위치했던,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절터인 사적 제301호 정림사지를 재현한 모형과 함께 정림사지 출토유물, 보물 제108호 정림사지석불좌상이 전시돼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특별전 '조선시대 부여이야기'가 9월22일까지 열린다.

공주에서는 부소산성을 둘러본 뒤 가상현실로 사비시기 백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새로 조성됐다. 부소산성은 백제 성왕이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긴 후 백제 멸망까지 백제 도읍지였다. 이 시기를 홀로그램과 VR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이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옛 국립부여 박물관에서 탈바꿈한 이 체험관은 인공지능 디지털관과 컨버전스 아트관으로 나뉘어있다. 관람료는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부소산성에서 내려오면 관북리 유적 인근에서 발굴조사 현장 체험학습 '나도 고고학자'에 참여할 수 있다. 조선시대 유물부터 조사되고 있다. 내년 말쯤 백제 유물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무령왕과 왕비의 유물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상설전시로 마련된 웅진백제실에 천안 용원리 유적, 서산 부장리 유적, 공주 수촌리 유적 등에서 출토된 금동관모, 용봉황무늬 고리자루큰칼, 흑유항아리, 흑색마연토기, 금동신발, 철제자루솥, 둥근고리큰칼, 중국 도자기, 귀걸이 등 백제 중앙 정부에서 각 지역세력에게 하사한 위세품을 전시했다.


특히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 대부분을 전시해 무령왕과 웅진백제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야간 개장을 하는 9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10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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