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500만명 찾아오는 궁·능 만들겠다, 2023년까지"

뉴시스
입력 2019.07.11 13:55
경복궁 흥복전
궁능유적본부가 2023년까지 궁궐과 왕릉 활용을 확대한다.

나명하 본부장은 10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중장기 발전 방안을 토대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인 궁·능의 가치를 새로 창출해 관람객이 연간 1500만명 찾아오는 궁·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궁능 문화축전의 세계 브랜드화도 꾀한다. "궁중문화축전에 5개 궁과 종묘, 사직단도 포함하겠다"며 "전국 단위 궁중문화축전이 되도록 추진하고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하기 위해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유치하도록 종묘제례 등 전국 문화축전 개최 일정을 미리 확정할 계획"이다.

"왕릉문화축전을 신설하고 지역과 연결하겠다"면서 "내년에 관련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본부장은 궁궐과 왕릉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한 '궁능유적본부 중장기 발전방안(2019~2023)'도 발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궁·능 문화유산의 고품격 가치창출’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궁·능의 선진적 보존관리 실현, 궁·능의 고품격 가치 창출, 포용 중심의 고객 감동 서비스 확충,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과 이에 따른 8대 핵심과제를 담았다.8대 핵심과제는 진정성 있는 복원정비로 궁·능의 역사성 회복, 궁·능 방재·안전·보수정비 강화, 고객 중심 활용프로그램 확충 및 브랜드화, 궁·능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범위 확대,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문화유산 향유권 확대, 고객 참여를 통한 관람 서비스 개선, 서비스 역량 강화 및 혁신적 제도 개선,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국내외 협력 강화 등이다.

고객 중심 활용 확충과 브랜드화를 위해 궁궐별 이미지 구축, 왕릉 숲길 조성, 휴식 공간 제공, 궁·능 통합 프로그램 개발, 궁중문화축전 개최 일정 정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비스 역량 강화와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해설 프로그램 다양화, 문화유산해설사 자격제도 도입, 관련 법 정비, 그리고 관람료 현실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궁·능 문화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간다.

특히 "특별관람료 인상과 관람료 공론화를 통한 일반 관람료 현실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관람료는 경복궁과 창덕궁 3000원, 창경궁과 덕수궁 1000원, 종묘와 왕릉은 1000원이다.

경복궁 흥복전은 복원건물 활용의 첫 케이스다. 일제가 1917년 훼철했으나 역사성 회복과 민족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15년 복원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복원을 완료한 뒤 6월까지 조경을 정비했다. 궁능유적본부는 복원을 마친 흥복전을 회의·교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궁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간 보존에만 힘 쓰느라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시설에 반영하지 않았는데 흥복전 복원 사업으로 전기, 냉난방, 수도, 화장실 문제까지 해결했다. 방탄소년단 공연, 영화나 드라마 촬영, 국제회의 등 흥복전을 문화 활용 공간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좋은 의견을 제안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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