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미성년자 성추행범 출연 논란

이재은 기자
입력 2019.07.11 06:47
MBN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가해자가 출연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MBN 측은 해당 방송분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하고 출연자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10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수개월 전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의 출연자는 나와 내 딸을 성추행한 적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TV에 나온 자연인의 집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라며 "가해자가 잘 먹고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만으로 너무 화가 나지만, 채널을 돌리다 언제 또 그 얼굴과 그 집을 마주치게 될지 겁이 난다. 사건 이후 나와 내 딸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MBN 측은 "향후 출연자 섭외에 더욱 신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BN 측은 이날 다수 연예 매체를 통해 "출연자 섭외를 할 때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일반인이다 보니 신원을 검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제작진은 이 부분에 대해 몰랐다"면서 "제보를 받은 이후 모든 다시 보기 서비스를 삭제했다. 인터넷 TV(IPTV) 쪽도 추후 삭제 처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후 검증 과정을 거쳐 최대한 이러한 일이 다시금 발생하지 않도록 출연진 섭외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방송사 측에서 일반인 출연자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과거 논란에 휩싸인 출연자들이 하차하는 사례도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방송인 이승윤씨 매니저에 대한 채무 관련 폭로가 나오며 해당 매니저가 이씨와 함께 출연하고 있던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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