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브로치, 청와대가 해명까지…

김동하 기자
입력 2019.07.02 03:14

野 "사드반대 주민 파란리본… 다큐 제목도 파란나비효과"
靑 "단순한 브로치, 전혀 무관"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 만찬 때 나비 모양 브로치를 착용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이 브로치가 사드 반대 시위대가 달았던 파란 리본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청와대는 브로치(왼쪽 위)와 파란 리본(아래) 사진을 공개하고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뉴시스
청와대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청와대 만찬 때 착용했던 파란 나비 모양 브로치가 사드 반대를 상징한다는 주장이 야당에서 제기되자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파란 나비'는 북핵에 맞서는 사드를 반대한다는 상징"이라며 "청와대는 트럼프를 맞이한 김 여사가 파란 나비 브로치를 단 이유가 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파란 나비'는 경북 성주에서 사드 반대 투쟁에 나선 주민들이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달면서 사드 반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2017년 개봉한 사드 반대 투쟁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의 이름도 '파란 나비 효과'였다.

민 의원은 "성주에서 시위했던 동명 여성(김정숙씨)이 그 다큐를 보라고 김 여사에게 편지와 참외 선물도 보냈었는데 영부인이 그 의미를 모를 리 없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김 여사 브로치는 단순한 청록색 나비 모양의 브로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성주 시위대의 파란 리본 사진도 첨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 브로치는 사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조선일보 A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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