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웃고 헤일리 울고…역시 야구는 선발 싸움 [오!쎈 현장 분석]

OSEN
입력 2019.07.11 20:12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투수가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선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경기 흐름은 선발 투수의 활약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일 대구 SK-삼성전에서도 선발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김광현(SK)은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에이스의 품격이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반면 저스틴 헤일리(삼성)는 와르르 무너지며 패배를 자초했다. 

19일 광주 KIA전 이후 2연승을 질주중인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총 투구수는 97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4개. 최고 154km의 직구(35개)를 비롯해 슬라이더(41개), 포크볼(16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다. 위기 상황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김광현은 노련미를 앞세워 스스로 극복했다. 

올 시즌 한국땅을 처음 밟은 헤일리는 15경기에 등판해 5승 5패(평균 자책점 5.01)를 거뒀다. 3~4월 1승 2패에 그쳤으나 평균 자책점 2.59를 기록하는 등 위력투를 과시했다.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4차례. 

하지만 5월 이후 헤일리의 행보는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5월 2승 2패(평균 자책점 6.10), 6월 2승 1패(평균 자책점 8.00)를 기록하는 등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반전투는 없었다. 4이닝 7피안타 2볼넷 6실점. 직구 최고 142km에 불과했다. 구속이 뚝 떨어지면서 변화구가 제대로 통할 리 없었다. 시즌 6패째. 악착같은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표정부터 지고 들어간 셈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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