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추가 관세 않기로"

이경민 기자
입력 2019.06.27 11:45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무역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미·중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 정상회의에서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에는 미국이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열리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응한 데 대한 대가로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게 현실"이라며 잠정 합의가 번복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양국 정상은 28~29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협상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예고한 3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25% 관세를 부과할 지가 주요 관심사다. 미국은 이미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SCMP는 이 같은 보도 내용과 관련해 백악관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도 추가 관세 계획을 보류하고 무역협상을 계속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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