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1억7000만원...초호화 에어비앤비 숙소 등장

오홍석 인턴기자
입력 2019.06.26 17:04 수정 2019.06.26 17:47
1박당 숙박요금이 1억7000만원에 달하는 초호화 에어비앤비(Airbnb) 숙소가 등장했다.

공유숙박업체 에어비앤비가 최근 론칭한 럭셔리 공유숙소 전문 브랜드 ‘에어비앤비 럭스(Luxe)’에 등록된 이 숙소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하이티 인근 누쿠테피피제도에 있는 개인 소유 별장이다. 주로 1주일 단위로 빌릴 수 있는데 숙박 요금이 100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나 된다. 하루 단위로 빌릴 경우 1박당 최소 요금은 약 14만6000달러(1억6800만원)에 이른다. 숙소가 위치한 작은 섬을 통째로 빌리는 가격이다.

섬은 산호초에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총 21개의 방갈로가 갖춰져 있고 50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며 손님을 맞이한다. 전속 DJ를 불러 파티를 벌일 수도 있다.

에어비앤비 럭스는 지난 2017년 에어비앤비가 3억(약 3475억원) 달러에 인수한 ‘럭셔리리트리트’(Luxury Retreat)를 리모델링해 다시 내놓는 플랫폼이다. 블룸버그의 2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럭스는 숙소의 인테리어, 건물 구조, 샤워기 수압등을 포함하는 300여가지에 이르는 엄격한 항목을 통과한 2000여개의 숙박옵션을 제공한다.

에어비앤비 럭스의 평균 숙박비용은 일주일에 1만4000달러(약 1600만원)에 이른다. 자메이카에 제임스본드 영화의 촬영지였다는 ‘골든아이 리조트’ , 프랑스 칸의 고급 빌라, 아일랜드에 위치한 중세시대에 만들어진 성 등 전 세계 각지의 초호화 숙소들이 선택지에 포함됐다.

또한 에어비앤비 럭스는 고객이 요구하면 ‘여행 디자이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여행 관리사는 공항 픽업 서비스나 간단한 체크인 업무를 볼 뿐아니라 현지 맞춤 여행계획을 추천하고 아이돌봄서비스, 전담 셰프 알선, 인하우스 마사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룸버그는 ‘럭스’ 브랜드 출시가 내년 상장을 앞둔 에어비앤비의 시장 저변을 넓히기 위한 전략 이라고 분석했다. 에어비앤비는 항공 티켓 판매부터 숙소 예약에 이르기 까지 여행에 필요한 서비스를 시작부터 끝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럭스’ 브랜드 출시는 럭셔리 여행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에어비앤비의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1박에 1000달러(약 116만원)가 넘는 숙소를 이용한 고객은 지난해 1년 사이에만 60% 넘게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디렉터 닉 구에젠은 에어비앤비 럭스와 기존 럭셔리 숙박 공유 플랫폼들과의 차이점은 철저한 숙소 제공자의 사생활 보호라고 말했다. 그는 "고급 숙소 호스트들은 유명인이 많은데 기존의 고급 숙소 제공 플랫폼들은 호스트의 신상을 보호하는데 소홀 했다"고 지적했다. 에어비앤비 럭스는 집을 빌려주는 호스트의 신상을 보호하기 위해 직원들을 교육하고 사생활이 드러날수 있는 집에 있는 소품들을 모두 점검하는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제임스 본드 시리즈 ‘골든 아이’의 촬영지였던 자메이카의 ‘골든아이 리조트’. /에어비엔비
1주일에 100만불이란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누쿠테피피 제도. /에어비앤비
프랑스 칸에 위차한 고급 빌라. 9개의 방과 인피니티 풀, 와인 저장고, 도서관, 테라스가 있다. /에어비엔비


남아프리카 공화궁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저택.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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