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훈련 중 다른 선수 바지 내려"…쇼트트랙 대표팀, 성희롱 문제로 집단 퇴촌 위기

유한빛 기자
입력 2019.06.25 00:01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집단 퇴출 당할 위기에 놓였다고 24일 KBS가 보도했다.

빙상 경기장에 선 쇼트트랙 선수(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주완중 기자
KBS에 따르면 빙상연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암벽등반 훈련 도중 A선수가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후배 B선수의 바지를 내렸는데 수치심을 느낀 B선수가 '성희롱'이라며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수촌에서 우선 진상조사를 했고 팀 전체의 기강해이로 보고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남녀 대표팀 모두(남녀 각 7명)를 1개월간 퇴촌시키기로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오전 선수촌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대표팀 전체 퇴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KBS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쇼트트랙 대표팀이 선수촌 내에서 기강을 무너뜨리는 크고 작은 사건을 잇달아 일으켜, 단순히 한 개인에 대한 징계가 아닌 팀 전체의 선수촌 퇴출을 검토하게 됐다"면서 "내일 오전 훈련부장으로부터 정확한 경위를 보고받고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선수촌 퇴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이 당사자인 A선수와 B선수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달리스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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