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男, 이웃집 여성 집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뒤 17시간 감금

최지희 기자
입력 2019.06.24 15:42
이웃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뒤 이 여성을 자신의 집에 17시간 동안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폭력범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 침입 강간 미수) 혐의로 A(23)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여성 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러스트=정다운
A씨는 "확인할 것이 있다"며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사는 피해 여성 B씨의 집 문을 두드린 뒤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에 들어간 A씨는 흉기를 꺼내 B씨를 위협하며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시키는 대로 하라"며 B씨를 협박해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고 경찰은 밝혔다. 약 17시간 동안 감금된 뒤 풀려난 A씨는 21일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 이후 경찰은 A씨의 상태가 수상하다고 여겨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A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감금·협박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해 A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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