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나이 66세 日 걸그룹(?)...G20 성공 기원 댄스곡 화제

이용성 조선비즈 국제부장
입력 2019.06.24 14:08 수정 2019.06.28 15:49
"대화하고 춤춰요! 여기는 환상의 도시 오사카입니다!"

일본의 7인조 걸그룹(?) ‘오바짱(オバチャーン)’의 신곡 ‘오바 펑크 오사카’ 가사 중 일부다.
오바짱을 ‘걸그룹’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일본어를 공부한 독자라면 짐작 했겠지만(오바짱은 일본어로 ‘아주머니’란 뜻이다) 우선 멤버들이 쌓아온 인생 경륜과 지혜가 녹록치 않다.

평균 나이가 66세다. 그렇다고 딱히 달리 부를 명칭도 마땅치 않아 ‘걸그룹’ 또는 ‘아이돌 그룹’으로 흔히 불린다. ‘오바 펑크 오사카’는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이들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신곡의 제목이다.



유튜브 영상은 대표적인 ‘미식거리’ 중 한 곳인 오사카 도톤보리 일원에서 촬영했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쏟아내는 영어 랩(Rap)가사는 단순하지만 나름 감칠맛이 있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일본의 7인조 아이돌 그룹 오바짱(オバチャーン)의 신곡 ‘오바 펑크 오사카’의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 유튜브 캡처
"타코야키 오코노미 후리(free) 와이파이 휴머니티 호스피탈리티…"

6월 19일 처음 공개된 이들의 유튜브 영상은 5일 사이 3만명이 넘게 시청했다.
흔히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關西) 지방 여성들은 도쿄가 속한 간토(関東) 지역 여성들에 비해 수다스럽고 활동적이며 유머감각이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런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룹의 리더 격인 에이코 후나이(71)는 일본 영문일간지 재팬타임스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우리 영상을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바짱은 2011년 프로젝트 그룹으로 결성됐다. ‘오사카 아줌마 파워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자’는 것이 취지였다. 당시에는 상황에 따라 멤버 수가 1~47명까지 유동적이었다. 이 때문에 오바짱을 비슷한 패턴으로 운영되는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AKB48’(아래 사진)과 비교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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