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당 가는 홍문종 "탄핵 때 자결, 박 前대통령이 말렸다"

김민우 기자
입력 2019.06.16 09:49 수정 2019.06.16 11:32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지난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진행된 '탄핵 정국' 당시 자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자신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류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홍 의원은 15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연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다음주 초쯤 한국당을 탈당, 조원진 의원과 함께 애국당 공동대표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탄핵 정국 당시) 심지어 제가 박 전 대통령에게 '도저히 탄핵정국을 돌파할 길이 없어 저라도 죽어서 낱낱이 이들이 잘못한 것을 역사와 민족에 고해바치고 저라도 자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랬더니 (박 전 대통령은) 무슨 소리냐.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이 어려운 탄핵정국을 이겨낸다면 태극기 승리 찬가의 날이 올 것이라 말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민주당 의원들이) 난리를 쳤는데 왜 한국당은 가만있었을까"라며 "대통령께서 말했다. 탄핵하는 역사적 사건을 분명히 기록하라. 아무도 싸우지 마라. 그리고 어떤 놈이 탄핵하라고 했는지 기억하라고 하셨다"고도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제가 공천 못 받을까봐 당을 나간다고 하는데 굴하지 말라"며 "대세는 우리 편이다. 위대한 혁명과업에 여러분과 함께 매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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