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업부 “美, 추가 관세 모두 철회해야 농업무역 정상화”

이다비 기자
입력 2019.06.12 22:50
미·중 무역전쟁이 연일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양국 간 농업무역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모든 추가 관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12일 주장했다.

이날 한쥔(韓俊)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은 중국 관영 CCTV 인터뷰에서 "중·미 간 농업무역은 미국이 모든 추가 관세를 철회하기 전까지는 정상화할 수 없다"면서 "무역전쟁이 중국의 농산물 공급과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무역갈등 여파에도 농산물 공급을 보장할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미국산 대두 수입량이 올해 1분기에 전년보다 80% 가까이 줄었지만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선DB
한 부부장은 중국의 대두 대응책과 관련 "중국산 생산량을 늘리고 러시아와 남미 등에서 수입을 늘리면 된다"고 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대두 소비량이 매년 1400만t씩 줄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최근 과일과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는 건 미·중 무역전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상 상황과 가축 전염병이 가격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또 모두 회복세에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관세가 높아져도 중국의 농산물 공급은 충분한 상태다. 중국 농산물도 미국 대신 다른 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일본, 유럽연합(EU) 등 전통적인 무역 시장과의 거래를 강화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연계 국가에서 새 시장을 개척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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