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자·백호 교배로 태어난 ‘화이트 라이거’, 5년 후 모습은?

박민수 인턴기자
입력 2019.06.12 16:21
2013년 백사자와 백호랑이의 교배가 성공하면서 세계 최초로 탄생한 ‘화이트 라이거’의 근황이 공개됐다. 무게 300kg이 넘는 ‘어른’이 됐다.

라이거는 수컷 사자와 암컷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나는 혼혈종이다. 대게 라이거는 성체가 되면 무게가 200kg정도인 일반 사자나 호랑이보다 100kg 더 무게가 나간다. 성격은 온순한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초 ‘화이트 라이거’ 아폴로의 근황이 사육사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사육사 인스타그램
11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 라이거’ 네 쌍둥이 중 하나인 ‘아폴로’의 모습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아폴로는 2013년 12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머틀비치 사파리에서 태어났다. 5년이 지나 어엿한 성체가 된 아폴로는 이제 몸무게가 320㎏에 달한다.

영상 속 아폴로의 모습은 영락없는 ‘집고양이’다. 사육사들은 아폴로를 쓰다듬어주고 함께 사파라 안에서 산책을 다니기도 한다. 아폴로는 어려서부터 자주 그르렁거리고 쓰다듬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 성격은 상당히 온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폴로의 영상이 공개된 후 소셜미디어에선 반응이 엇갈렸다. 아폴로의 멋진 모습에 감탄한 쪽에서는 "현실판 라이온 킹이다"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자연적인 교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재미를 위해 인간이 만든 비극" "다음에는 이종 교배로 태어난 종의 건강 위험도 함께 공개해라. 예를 들면 조기 폐사와 질병 등 말이다" 등의 비난이 나왔다.

비판을 예견한 듯 사육사 코디 앤틀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한때 라이거는 야생에서 돌아다녔다"며 "이종 교배는 진화 과정의 일부"라고 말했다.

머틀비치 사파리에서 사육되고 있는 아폴로의 삼촌 뻘 라이거 ‘헤라클레스’는 몸무게가 419kg에 달한다. 몸 길이는 3.3m로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과 동물로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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