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써서 우편으로 제출"...오뚜기 채용공고 '눈길'

안소영 기자
입력 2019.06.12 15:34
오뚜기의 채용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자필로 기재한 입사지원서를 우편접수 해야 하는 다소 고전적인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12일 오뚜기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원자의 자필 지원서를 받고 있다. 원서 사진도 풀로 직접 붙여야 한다.

오뚜기 지원자들은 지원서를 제출할 때에도 온라인 등록과 우편등록을 동시에 해야 한다. 마감일(12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하는 서류만 접수돼 시간도 잘 고려해야 한다.

오뚜기가 제시한 인재상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는 인재상으로 △부모와 윗사람을 공경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예의범절을 갖춘 인재로서 조직과 가정에서 절약 정신을 실천하는 인재 △법규와 약속을 지키고 올바른 행동을 솔선수범하여 실천하는 인재 △ 마음과 정성으로 사회와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인재를 꼽고 있다. 글로벌 인재, 전문성 있는 인재를 찾는 다른 회사들과는 대조적이다.

오뚜기는 창립 이래 계속 이같은 채용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원자의 정성을 보려는 것"이라며 "온라인으로 작성하는 자소서의 경우, 간단하게 붙여넣기하면 접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오뚜기의 경쟁률이 다른 기업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취준생들은 온라인 게시판에 "손으로 써서 우편으로 제출하라는 것은 처음 본다. 경쟁률이 낮아질 것 같다", "글씨 못 쓰는데 걱정이다"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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