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무인 비행 택시 ‘우버 에어’ 내년 미국·호주 하늘에 뜬다

오홍석 인턴기자
입력 2019.06.12 15:23
미국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무인 비행 택시’ 우버 에어(Uber Air)를 내년부터 미국 일부 도시와 호주 멜버른에서 시험 운행한다. 우버는 2023년을 목표로 우버 에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11일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헬리콥터 형태의 무인 항공기인 우버 에어는 스카이포트라고 불리는 건물 옥상의 지정된 장소에서 승객을 태워 다른 스카이포트로 실어나르는 서비스다. 조종사가 따로 없다. 수직 이륙이 가능한 항공기가 쓰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운행 기간 우버 앱에서 우버 에어 호출이 가능하다. 운행 비용은 우버의 프리미엄 모델인 ‘우버 X’의 비용과 비슷하다.

우버의 무인 비행 택시 서비스 ‘우버 에어’의 조감도. /가디언
미국에선 댈러스와 로스엔젤레스(LA)에서 시험 운행이 진행된다. 호주 멜버른은 브라질, 프랑스, 인도, 일본을 제치고 유일하게 미국 밖의 도시로 선정됐다.

에릭 엘리슨 우버 대변인은 우버 에어가 멜버른의 교통체증을 줄여 165억 달러(약 19조 5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멜버른 도심에서 공항까지의 거리는 19km밖에 안 되지만 러시아워에는 자동차로 한 시간이 걸린다"며 "우버 에어를 이용하면 10분이면 목적지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RMIT)의 항공 전문가 매튜 마리노는 "무인 자동차는 보행자나 다른 차량들 같은 장애물이 많지만, 무인 비행기는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더 안전할 것"이라고 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우버 에어에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없기 때문에 교통체증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사용자가 많지 않아 비효율적일 것이란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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