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기록적 폭염... ‘데스 밸리’ 48도 넘는다

박민수 인턴기자
입력 2019.06.12 15:01
미국 서부 일대에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리건주(州)부터 애리조나주까지 아우르는 미국 서부 일대에 폭염주의보가 잇따라 내려지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라스베이거스, 피닉스,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주요 도시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무더운 지역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데스 밸리 국립공원의 기온은 12일 최고 섭씨 48.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미국 국립기상청이 11~12일 폭염주의보를 내며 수분을 섭취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라고 당부했다. /미 국립기상청 트위터
샌프란시스코는 대체적으로 선선한 편이지만, 10일 기온이 섭씨 37.7도까지 치솟았다. 도시 전선이 휘고 뒤틀려 일시적인 정전까지 일어났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섭씨 40.5도로 측정됐다. 더운 날씨 때문에 시내 관광명소 주변에 임시 더위 대피소가 설치되기도 했다.

오리건주, 워싱턴주 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11~12일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기온이 섭씨 35도를 웃돌 예정이다. 이는 열대 기후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보다 더운 수준이다.

때이른 더위 때문에 산불이 일어날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상학자 브레트 라스번은 "뜨겁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태평양에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13일부터는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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