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감 독점하나" 건설 현장서 근로자 18명이 동료 3명 집단 폭행

전주=김정엽 기자
입력 2019.06.12 14:46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일감을 따내기 위해 말다툼을 벌이다 근로자들을 집단 폭행한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에게 폭행을 당한 근로자들도 같은 한국노총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12일 특수폭행 등 혐의로 A(37)씨 등 한노총 소속 근로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32)씨 등 1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47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C(43)씨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얼굴 등에 골절상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C씨가 맡고 있던 철근·콘크리트 작업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를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에 가담한 A씨 등 18명과 C씨 등 3명은 모두 한노총 소속이다.

A씨는 "일부 근로자들이 일감을 독점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했다"며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을 당한 근로자들이 심한 부상을 입고, 다수가 폭력을 행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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