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3개월 시한부→반신마비"…'불청' 이의정, 눈물의 뇌종양 투병기

스포츠조선=김영록 기자
입력 2019.06.12 08:2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불타는청춘' 이의정이 '남자 셋 여자 셋'부터 3개월 시한부 선고 등 쉽지 않았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의정은 11일 방송된 SBS '불타는청춘'에서 힘들었던 자신의 뇌종양 투병기를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날 최성국은 이의정의 병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의정은 "한때 얼굴 신경까지 마비됐었다. 원래 양손잡이라 운전을 왼발로 했는데, 뇌종양이 오른쪽이라 왼쪽에 감각이 없다"면서 "마비 푸는데 6개월 걸렸다. 원래 평생 안된다고 했는데, 이가 부러질 만큼 노력했다. 지금은 80% 정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입이 돌아가거나 하는 증상이 없어 얼굴은 괜찮다고.
하지만 이의정은 뇌종양을 겪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기억이 많다고 고백해 보는 이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의정은 뇌종양을 얻을 당시 촬영했던 드라마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의정은 "불편하기보다 기억이 없다. 학창시절, 친구들도 기억이 안 난다"면서 "기억을 끄집어내줘야한다"고 설명했다. 뇌를 건드리고 나면 엄마 아빠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
한때 '3개월 시한부' 판정까지 받았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이의정은 "병원에서 받아주질 않았다. 그냥 집에서 죽으려고 했다"면서 "그런데 시한부 판정 받은날 꿈에 할머니가 나왔다. 아직 올 때가 아니라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날 최민용은 이의정과 함께 갯벌에서 짝을 이뤄 조개를 줍고 회를 뜨는가 하면, 경운기 로맨스도 연출했다. 이의정에게 맛조개를 구워주는가 하면, 식사 후에도 이의정 옆에 딱 붙어앉아 훈훈한 느낌을 이어갔다.
이의정은 '남자 셋 여자 셋' 사진을 보곤 "진짜 아기 때다. 하루 게스트 요청을 받았는데, '너무 이상하게 나오면 잘린다'는 감독님의 파격적으로 나갔다"면서 특유의 가발을 썼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이의정은 엉뚱발랄한 성격과 독특한 스타일링, 송승헌과의 케미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렸다. 이의정은 "남자들에겐 우희진과 이제니 인기가 많았고, 난 여자 팬이 많았다. 지방에서 올라온 팬들을 집에서 재우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뽀미 언니 시절에는 어린이였던 지드래곤을 만났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민용은 15년 전 어머니가 백두산에 가실 당시 버스에 자신이 함께 탔던 기억을 떠올렸다. 최민용은 "아픈 의정씨를 위해 기도하러 천지에 간다 하셨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미얀마에도 기도하러 가셨었다"고 거들었다. 이의정은 "소름끼친다"며 놀라워했고, 권민중과 최성국은 "그런 인연이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치와와 커플(김국진 강수지)이라고 있다"면서 두 사람의 설렘을 부추겼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글쓰기노트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