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 돌아왔다'...상반기 베스트 셀러 1위는

안소영 기자
입력 2019.06.11 14:23
올 상반기 삶에 대한 철학을 담은 인문학책들이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기있었던 책 100권을 분야별로 구분한 결과, 인문학이 19종으로 가장 많았다. 에세이는 18종, 소설은 14종으로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혜민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었다. /수오서재 캡처
지난해 상반기 종합 10위권에 인문 분야 책이 한 권도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일본인 컨설턴트 야마구치 슈가 쓴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와 전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가 낸 '12가지 인생의 법칙' 2권이 포함되는 등 인문 분야 도서가 인기를 끌었다.

전자책(e북)에서도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가 1위를 차지했으며, 100위권 내 22종이 인문 분야였다.

아울러 올 상반기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혜민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김영하 작가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와 만화 '곰돌이 푸' 대사에서 뽑은 명언을 모은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순이었다.

이외에도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다니엘 콜의 소설 '봉제인형 살인사건', 야쿠마루 가쿠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조던 B.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하완의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가 10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인문, 취업·수험서 분야 판매가 늘었고, 소설과 여행 분야는 부진했다.

한국소설 분야에서는 여성 작가들 활약이 눈에 띄었다. 상위 1~10위 가운데 문학상 수상작품집 2개를 제외한 8종이 여성 작가 작품이었다.

올해 상반기 한국소설 판매 1위는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었다. 이어 손원평, 최은영, 구병모, 한강, 황정은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상반기 전체 도서 구매자 성별은 여성이 60.7%를 차지했고, 연령대는 40대가 32.9%로 가장 많았다. 종합해보면, 40대 여성이 21.5%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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