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하데스타운' 토니상 8관왕 차지

이종현 기자
입력 2019.06.10 16:02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미국 연극·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인 토니상에서 8관왕을 차지했다.

하데스타운은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3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모두 14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이가운데 최우수 뮤지컬상과 뮤지컬 부문 감독상, 음악상, 남우조연상 등 8개 부문에서 상을 탔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토니상에서 8관왕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하데스타운은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신화를 모티브로 지하세계로 향하는 젊은 커플의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하데스타운 연출자인 레이철 채프킨은 토니상 감독상을 수상한 10번째 여성 연출자가 됐다. 그녀는 자신이 현재 브로드웨이의 유일한 여성 뮤지컬 연출자라는 점을 언급하며 연극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휠체어를 탄 배우가 처음으로 토니상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오클라호마!'에 출연한 알리 스트로커는 뮤지컬 부문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녀는 두 살때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스트로커는 "오늘 밤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을 장애가 있는 아이들, 한계나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 그리고 누군가가 이곳에서 자신들을 대표해주길 기다려온 아이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최우수 연극상은 '더 페리맨'이 받았고, 샘 멘데스는 '더 페리맨'으로 토니상 연극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샘 멘데스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감독상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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