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러 대사에 "北석탄, 탈법 수출 이뤄지지 않게 해달라"

김민우 기자
입력 2019.05.30 16:42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30일 오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예방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와 환담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주한 러시아 대사에게 북한산(産) 석탄 문제 등을 거론하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동참을 주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국제사회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대북제재에 나서고 있다"며 "그런데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에 들어갔다가, 러시아산으로 바뀌어 한국으로 수출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는 유엔에서 금지하고 있는 제재대상"이라며 "(러시아가) 이 부분에 관심 갖고 탈법적인 석탄 수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국제사회와의 입장을 견고히 견지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북한 근로자들이 러시아에서 일을 많이 하는데, 이 또한 유엔 제재에 위반되는 일"이라며 "금년말까지 북한 근로자들에 대한 귀국 조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지만, 유엔 결의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협력해달라"고 했다.

이에 쿨릭 대사는 "한반도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러시아에 있어서도 관심사"라며 "황 대표가 말한 것처럼 북한 근로자 문제를 비롯한 대북제재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북한 석탄을 언급할 때는 말 없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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