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서 쫓겨나고 광고 빠지고…시련의 '잔나비'

심영주 인턴기자
입력 2019.05.27 11:43
잔나비 공식 트위터 캡처.
데뷔 7년 만에 큰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하던 밴드 잔나비가 최근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축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출연한 광고의 서비스가 중단되고 있다.

첫 논란은 학교폭력이었다. 지난 23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11년 전 잔나비 멤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면서 피해 사실과 심경을 털어놓는 글을 게시했다. 학교 폭력 가해자는 멤버 유영현으로 밝혀졌고 그는 이튿날 잘못을 시인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최정훈의 아버지 사업 연루설이 연이어 터지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숙명여자대학교가 축제 라인업에서 잔나비를 제외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페이지 ‘전진숙명 제51대 총학생회 오늘’을 통해 "'청파 FOR;REST'라는 콘셉트로 숙명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인 청파제에 학교폭력 가해자가 소속됐던 그룹 참여는 많은 숙명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며, 축제의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면서 잔나비와 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다.

이어 26일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9’측도 "밴드 잔나비의 출연을 놓고 다각도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또 다른 페스티벌 관계자도 "논란을 예의 주시하는 중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광고 계약에도 문제가 생겼다. 지난 5월 공개된 잔나비가 출연한 롯데닷컴 광고 영상은 논란이 일자 즉각 서비스를 중단했다. 잔나비가 추천한 음악영화로 홍보를 시작한 ‘로켓맨’측도 잔나비 관련 문구와 영상을 삭제하는 등 새롭게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논란 속에서도 잔나비는 공연을 강행했다. 최정훈은 지난 25일 ‘한수원아트페스티벌’에 올라 노래를 부르던 중 끝내 눈물을 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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