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직원에 끓는 해장국 뿌린 노량진시장 상인 구속…해머 휘두른 수협직원은 기각

박소정 기자
입력 2019.05.24 13:07
지난 20일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6차 명도집행 당시 수협 직원들에게 끓는 해장국을 뿌린 상인이 구속됐다. 다음 날 해머를 들고 시장에서 행패를 부린 수협직원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 주차 타워 인근에서 명도집행 관계자들이 철제 담벼락을 걷어내며 진입하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동작경찰서는 특수상해·부동산강제집행효용 침해 혐의로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A(51)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명도집행 당시 솥 안에 끓고 있는 해장국을 수협 직원들에게 뿌려 2도 화상을 입히고, 명도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수협 직원 4명이 얼굴 등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의 죄질이 중하고 추가 범행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명도집행 다음날인 21일 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1m 크기 해머로 상인의 차를 부순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를 받는 수협 직원 B(39)씨와 전직 수협 직원 C(36)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지난 21일 오후 수협 직원 B(39)씨가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들어가 해머로 시장 안에 주차된 차 유리를 부수고 있다. /구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원회 제공
법원은 B씨 등에 대해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관련 증거가 모두 수집됐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법원이 내린 영장기각 사유를 검토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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