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전횡 막겠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긴급 최고위 소집 요구

김보연 기자
입력 2019.05.20 16:29 수정 2019.05.20 17:41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손학규 대표 전횡 견제할 것"
지명직 최고위원 2인,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임명 철회
허위 여론조사·유승민 몰아내기 관련 조사위 설치 요구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 요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바른정당 출신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오는 21일 오전 긴급 당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하·이·권 최고위원은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의 최고위원들이 요구하는 안건(상정 요청)을 당 대표가 고의로 무시하고 있다"며 "오늘 당 기획조정국에 '최고위 소집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헌 제 32조에 따르면 최고위원 3명이 요청할 경우 별도의 최고위를 소집할 수 있다.

이들이 최고위 소집이 필요하다며 제시한 긴급 안건은 △최고위원 2인(주승용·문병호 의원) 임명 철회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임명 철회 △최고위 '협의' 유권해석 △바른미래정책연구원 허위 여론조사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주장한 손 대표의 유승민 전 대표 '몰아내기' 발언 관련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등이다.

하 최고위원은 "손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2인 임명이 (다른 최고위원과의) 협의 없이 이뤄졌다"며 "또 오늘 아침에도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임명이 강행됐다"고 말했다.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 중인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에서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자신을 지지하는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그는 "(긴급 최고위 소집 관련 조항은) 당 대표의 일방적인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있는 것"이라며 "내일 오전 10시에 긴급 최고위가 열리지 않을 경우 또 다른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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