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하차→출연 강행' 이수, 반대여론? 비난말라! [이슈의 재구성]

OSEN
입력 2019.05.17 19:21

가수 이수가 어반 뮤직페스티벌 무대 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는 가수다’ 통편집과 뮤지컬 ‘모차르트’ 하차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출연 반대 여론에 더 이상 지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 준 것으로 보인다. 

이수의 어반뮤직페스티벌 출연 논란은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당시 이수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이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됐고, 이듬해 법원으로부터 존 스쿨(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수는 그 사건 이후 오랜 자숙 끝에 앨범을 발매하고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며 가수로서 활동해 왔다. 이수가 발매한 ‘그대가 분다’, ‘어디에도’, ‘그러나, 밤’ 등의 노래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고, 굳건한 팬덤 뿐만 아니라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확인했다. 

이수는 음원 1위를 발판 삼아 지난 2015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를 통해서 방송 복귀를 시도 했다. 하지만 출연 반대 여론에 부딪힌 MBC가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했다. 결국 대중의 반대에 방송 복귀가 무산된 것. 당시 이수는 통편집을 당했으며 경연에서는 가수 박정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수는 2016년에는 뮤지컬 무대로 복귀를 다시 타진했다. 이수는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을 확정짓고 포스터 촬영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공연을 앞두고 하차하게 됐다. 극 내용 상 어린 배우들과 호흡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모차르트!'의 고정 팬덤에서 이수의 출연을 반대하고 나섰던 것. 이수는 출연 하차 통보 이후 SNS에 진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방송과 뮤지컬에 이어 이번에는 페스티벌이다. 이수는 지난 2017년에 어반뮤직페스티벌에 출연해서 공연을 마친데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수의 합류가 포함된 라인업이 공개된 이후 티켓을 예매한 관객들의 '환불' 요구와 이수의 출연 반대가 이어졌다. 

페스티벌 주최 측 입장에서는 2년 전 출연을 한 이수를 하차시킬 명분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 페스티벌 측 역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내며 이수의 출연과 관련해 옹호하는 입장을 전했다. 

여전히 이수의 목소리를 좋아하고 가수로서 그의 활동을 사랑하는 팬들은 페스티벌 출연은 문제 없다고 주장한다. 이수의 잘못은 과거일 뿐 새로운 활동을 발목 잡을 수는 없다고도 한다. 이수의 SNS에는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댓글도 수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수의 팬들이 아닌 불특정 다수의 팬들을 만나는 자리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여론도 무시할 수는 없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그가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만나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그렇기에 이번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논란 속에서도 이수는 페스티벌 출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나가수3'와 '모차르트!' 출연 때에 순순히 하차를 한 것과는 분명 다르다. 무대 위에서 노래 하겠다는 이수의 달라진 태도가 과연 대중들의 용서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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