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박양우 장관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실효적 관광 정책 추진하겠다"

스포츠조선=김형우 기자
입력 2019.05.15 18:47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장 속에 답이 있는 만큼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실효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관광산업은 인류의 행복산업이다. 따라서 그 성장 가능성만큼이나 경쟁도 치열하다. 글로벌 무한경쟁시대, 대한민국 관광산업은 기회와 위기를 함께 맞고 있다. 과연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까?
◇박양우 장관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취임 한 달여를 맞고 있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최근 관광기자들을 만나 우리 관광산업을 진단하며 향후 관광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양우 장관이 관광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총괄적인 관광 정책을 편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지만, 현장 속에 답이 있는 만큼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실효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중장기 관점에서 관광정책 추진하겠다
"관광산업은 복합산업이다. 정부와 지자체, 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근 열린 관광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관광산업은 좁은 의미의 '여행업', '호텔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공항(항구)를 통해 입국, 여러 과정을 거치며 보고, 즐기고, 먹고, 쇼핑한 후 돌아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개념"이라면서 "관광산업이 이처럼 좁은 의미의 산업이 합쳐진 융복합 산업인 만큼 총괄적인 관광정책을 편다는 게 결코 만만치는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작은 의미의 관광산업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때, 비로소 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 4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여러 관광정책, 프로그램 등이 보고됐는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중장기적 계획 속에 정책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대한민국 관광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국제관광도시·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 관광콘텐츠 혁신, 관광산업 성장단계별 지원 등 5대 분야 40개 주요 과제가 주요 골자다.
▶우리 관광산업의 현주소?
박양우 장관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그간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출신 지역이 다양해지며 올 1·4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인바운드 시장에 '녹색불'이 켜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의료·생태·평화관광 등 우리만의 장점을 내세운 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 또한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관광의 경우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이는 정책보다는 소득증가와 주5일제 정착, 고령화 시대 등의 영향이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장관은 또 "국내 지역관광이 성장을 거두고는 있다지만 아직은 콘텐츠- 인프라, 주민의식 등에서 일본이나 서양 관광선진국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하지만 관광벤처 측면의 경우 우리가 다른 관광 대국들에 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만큼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향후 중국의 한한령령(限韓令·한류제한령) 문제가 잘 해결 될 것으로 판단되는 데다 우리 정부와 지자체의 관광산업 발전 의지 또한 강고하기에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진단했다.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현안& 대책
대한민국 관광산업은 다양한 현안을 안고 있다. 당장 ▲외래 방한객 유치 확대 ▲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 ▲도시·지역관광 활성화 ▲특성화 관광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 ▲4차산업혁명에 맞는 관광상품 접목·융합 등 풀어가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지역관광 활성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당장 매력 있는 콘텐츠 개발과 스테이 인프라의 확보, 접근성 개선 등이 요구된다.
지역관광 활성화와 관련, 인프라 구비 부분은 우리의 위크 포인트가 된다. 반면 여러 현실적 어려움에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진흥 의지가 드높다는 점은 우리의 강점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지역 고유의 콘텐츠가 중요한 만큼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계획 보다는 각 지역이 자발적으로 유니크하고 매력 있는 관광상품을 만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 관광자원개발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는 만큼 지자체의 의지와 역할이 더 중요해졌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접근성, 비자문제 등 다른 부처와 협의를 해야 할 사항은 문체부의 선제적 요청과 더불어 국가관광전략회의 등을 통한 해법을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바운드 활성화 대책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35만 명이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방한 외래관광객을 2300만 명으로 확대하고, 관광산업 분야에서 96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20년 전 관광국장 하던 시절, 당시 외래관광객 600만 명을 유치하는 게 목표였다"면서 "섬과도 같은 나라에서 이만큼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관광산업에서 인바운드관광객 유치 확대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호텔, 여행업, 카지노 등 전통적 의미의 관광 시장과 그 인프라를 확대발전 시켜나가며 관광수지 개선은 물론, 내수경기 활성화까지 함께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외래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한·중 항공노선과 중국 복수비자 발급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에 전자 단체비자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이스·한류 등 고부가 관광산업의 지역 확산 또한 적극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 벤처
우리 관광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희망을 걸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박양우 장관은 전통적 의미의 관광산업 발전을 돕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벤처와 신규 관광산업을 지원, 육성해 관광시장 활성화를 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산업측면에서 보자면 관광 벤처는 우리가 내로라하는 관광 대국들보다 활발한 편"이라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체제와 더불어 관광 펀드를 만들어 벤처기업들이 지원이 아닌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 10만원을 지원, 적립금 40만 원을 휴가 시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다.
박양우 장관은 "모든 정책에는 항상 장단점이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점검하려 한다"면서 "나름대로 성과가 있고 효과가 있으면 확대할 것이고, 이를 통한 국내 관광 활성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수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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