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신고한 여성 살해 60대 남성, 경찰 추적하자 분신 사망

서천=김석모 기자
입력 2019.05.15 18:23
60대 남성이 과거 자신을 폭행·협박 혐의로 신고한 여성을 찾아가 살해하고 스스로 불을 질러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54분쯤 충남 서천군 서천읍 한 제과점에 A(65)씨가 들어와 제과점 주인 B(여·55)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렌트카를 몰고 달아나던 중 경찰이 추격하자 인근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경찰 2명이 차량에 접근해 A씨를 체포하려던 순간 A씨는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에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얼굴 등 상반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 B씨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3월 출소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자 B씨가 합의해 줘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베르나르 뷔페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