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왕자 만난 文대통령…"英은 한반도 비핵화 파트너"

박정엽 기자
입력 2019.05.15 17:38 수정 2019.05.15 18:12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방한한 영국 앤드루 윈저(59·Andrew Windsor) 왕자를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앤드루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으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8위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한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앤드루 왕자가 방한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 14일 경북 안동을 찾아 경북도청에 기념식수를 하고 하회마을, 농산물도매시장, 봉정사, 한국국학진흥원 등을 둘러봤다.

이에 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 이어 앤드루 왕자의 방문으로 안동이 한·영 양국 간 교류협력의 상징적 장소이자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면서 " 앤드루 왕자의 ‘피치 앳 팰리스(Pitch@Palace)’ 사업과 우리의 혁신성장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스타트업 정책이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 앳 팰리스(Pitch@Palace)는 스타트업 기업과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 간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가 활동 지원을 위해 앤드루 왕자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앤드루 왕자는 "이번에 모친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엘리자베스 여왕이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번창은 한국인들의 명석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영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우리의 혈맹"이라며 "한국민들은 영국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앤드루 왕자는 영국 참전용사에 대한 문 대통령과 한국정부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양국관계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영국이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앤드루 왕자는 "지금까지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연대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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