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총선 역할? 당에서 심부름 시키면 따르겠다"

윤희훈 기자
입력 2019.05.15 14:27 수정 2019.05.15 14:48
대망론에 "부담스럽다…그런 이야기 할 때 아니다"
높은 지지율엔 "국민들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에 목마른 듯"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21대 총선 역할론'과 관련해 "제 역할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요구할 생각도 기획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여당에 속한 사람이니 심부름을 시키면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차기 총선·대선 출마론에 대해 "늘상 나오는 보도니까 일일이 이렇다 저렇다라고 말하진 않지만 저로선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대권 불출마를 못박진 않는다'는 질문에는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마음의 준비도 그렇게 단단히 돼 있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데 대해선 "제가 아주 나쁜 평가를 받는다면 정부의 큰 짐이 됐을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민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이유가 '안정성'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은 뭔가를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에 목마름이 있지 않았나(생각한다)"면서 "강원도 산불 때도 좋게 봐줬는데, (내가 한 게)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엔 "행정부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답을 피했다. 그는 "(황 대표를) 깊게 알지도 못한다"고도 했다.

정치인 이낙연으로서의 지향점을 묻는 질문엔 "기본적으로 국민의 삶 개선"이라면서 "개인적으론 '안전 대한민국'이 진일보했고, 그 과정에 이낙연이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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