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보다 화 자주 내지만…"

안별 기자
입력 2019.05.14 14:37
남성이 여성보다 더 공격적으로 화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성도 남성과 거의 비슷한 빈도로 화를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노. /Pixabay 제공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2일(현지 시각) "화가 나는 상황이 올 때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공격적으로 분노를 표출한다"며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여성도 남성과 거의 비슷한 빈도로 분노를 느낀다"고 전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미주리 대학교 연구진이 실시한 20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분노를 느끼는 빈도가 비슷했다. 하지만 여성이 즉각적이고 충동적인 반응을 잘 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화가 났을 때 남성들은 분노를 자주 표현했고 여성들은 충동적인 분노를 상대적으로 잘 제어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대 연구진은 "이런 차이는 성별에 따른 뇌 구조에 기인한다"며 "공격적인 충동을 제어하는 안와전두피질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컸다. 그래서 여성이 폭발하려는 분노를 가라앉히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생물학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요인 등의 영향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리엘 배스킨 소머스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성별에 따른 분노를 사회적인 요인을 배제한 채 뇌 구조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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