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술고문, 폭스뉴스 연방정책팀 합류…밀월 강화

이선목 기자
입력 2019.04.26 1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뉴스 전문 케이블 채널 폭스뉴스의 밀월 관계가 강화되는 모양새다. 25일(현지 시각) 미 의회전문지 더힐은 백악관 최고기술고문이 새로 개편된 폭스 그룹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24일 성명을 내고 "애비게일 슬레이터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NEC) 기술·통신·사이버 보안 특별 보좌관이 새로 개편된 폭스 그룹 방송사의 정책·전략 담당 신임 부사장을 맡아 연방정책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애비게일 슬레이터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NEC) 기술·통신·사이버 보안 특별 보좌관이 2018년 11월 9일 미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2019년 4월 24일 뉴스 전문 케이블 채널 폭스뉴스에 합류했다. /WP
대니얼 오브라이언 폭스 대변인은 "애비게일 슬레이터는 정부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정책 담당자로, 폭스 정책의 우선 순위를 수립하고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슬레이터는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을 대표하는 미 인터넷 협회의 법률 고문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2월 백악관에 입성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슬레이터가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인 5세대(5G) 구축 촉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짓 파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애비게일은 5G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향적 정책을 펼쳤다. 그의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이래 폭스뉴스와 밀월 관계를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폭스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재 공급처’라는 말도 나온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메르세데스 슐랩 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국장, 헤더 나워트 전 국무부 대변인 등이 폭스뉴스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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