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인스타그램 계정 신설…"비밀 장소에서 찍은 셀카는 못 올려요"

진태희 인턴기자
입력 2019.04.26 14:12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25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CIA 인스타그램 캡처
CIA는 유명 어린이용 추리 게임인 '아이 스파이'에서 문제를 풀 때 반복되는 문구 "실눈을 뜨고 훔쳐본다(I spy with my little eye)"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하나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에는 지구본, 아랍어가 쓰인 공책, 중동 지도 등 여러 물품이 CIA요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책상 위에 놓여있다.

책상 앞에 놓인 의자에는 CIA요원 신분증이 달린 옷이 걸려있고, 변장할 때 쓰는 것으로 보이는 은빛 가발도 의자 팔걸이에 걸려있다.

CIA는 성명에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CIA의 임무에 대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호기심을 갖게 해 주고 싶다"며 "계정에서 우리 생활을 살짝 보여주겠지만, 비밀 장소에서 찍은 셀카는 못 올려 준다"고 농담을 섞어 설명했다.

이를 두고 통신매체 AFP는 "30대 미만 이용자가 많은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CIA가 젊은 세대를 요원과 연구원 등으로 채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CIA는 대학이나 업계에 방문해 공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계정은 26일 오후 1시 기준으로 8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CIA가 처음으로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CIA는 2014년 트위터를 신설해 현재 260만명의 팔로워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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