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영장심사 출석...구속여부 오늘 결정

수원=권상은 기자
입력 2019.04.26 14:02 수정 2019.04.26 14:09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의 구속 여부가 26일 오후 늦게 결정된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박정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벌인다. 이에 앞서 오후 1시50분쯤 법원에 도착한 박씨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박씨는 정장 차림에 머리는 갈색으로 염색한 모습이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씨는 올 2~3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구속)씨와 함께 세번에 걸쳐 필로폰 1.5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씨의 체모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등에 근거해 지난 23일 박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이후 그가 소속된 기획사는 연예계 은퇴와 퇴출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박씨는 마약 투약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박씨의 변호인은 25일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됐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박씨는 과거 연인 사이였던 황씨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하면서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박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백을 주장했다. 또 세번의 경찰 소환조사에서도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박씨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마약판매자가 주인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현금 수십만원을 입금하고, 20~30분 뒤 마약으로 보이는 물건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방범카메라 화면도 확보했다. 그러나 박씨는 "황하나의 부탁으로 돈을 입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박씨의 모발, 체모, 소변 등에 대한 국과수 정밀검증에서 투약 혐의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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