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교육 담당 공기업 간부가 여직원 3명 성추행

안별 기자
입력 2019.04.26 13:15
서울시 산하기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의 성희롱 교육 담당자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기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한 간부가 여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대기발령조치 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캡쳐
26일 SH공사에 따르면 1급 간부인 인사노무처장 A씨는 지난 11일 충남 대천에서 열린 직원 워크숍에서 여직원 3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여직원의 허리를 감싸는 행위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사관리 외에도 사내 성 평등 교육과 성희롱 예방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 경영진들에게 지난 16일 이 사실이 보고됐지만, A씨는 이미 해결됐다는 식의 취지로 축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A씨는 지난 17일 독일로 일주일간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의회에도 투서로 접수됐다. 지난 24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비난이 일자, SH공사는 같은 날 A씨를 무보직(대기) 발령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도 같은 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 측은 "보고가 초기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축소돼 문제의 심각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서울시 조사 결과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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