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루 뺏어든 나경원 "누군가 의사당 문 부숴" 민주 "몸싸움 한국당 고발"

김명지 기자 김보연 기자
입력 2019.04.26 11:16 수정 2019.04.26 16:13
나경원 "핵심은 청와대...무리하게 사법개혁 추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1m 길이의 노루발못뽑이 이른바 '빠루(쇠지렛대)'를 들고 나왔다. 의총에서 사회를 맡은 김정재 의원은 "전날 국회 본관 7층에서 문을 부수기 위해 민주당(측)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문을 부수려고 했던 빠루를 저희가 뺏은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당직자들이 빠루를 동원해 국회 의안과 문을 부수려고 했다는 정황이 의심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정상적인 회의를 방해한 건 한국당"이라며 몸싸움에 앞장 선 한국당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전날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상정 여부를 놓고 대치하던 한국당과 여야 4당은 몸싸움까지 벌이며 충돌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원님과 당직자 여러분 보좌진 여러분 혼연일체로 자유민주주의 위한 투쟁을 같이해줬다. 그 결과 우리가 어제는 (패스트트랙 상정을 저지하는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며 "극악무도한 여당에 대해서 극악무도한 정부에 대해서 극악무도한 청와대에 대해서 우리의 의지를 오늘도 가열차게 보여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선거제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안 등의 패스트트랙 상정을 둘러싸고 국회가 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이 사태의) 제일 핵심은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청와대"라며 "단순히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을 연장하려는 것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으로 계속 의원을 바꿔쳐도 되는 것이냐. 대한민국이 북한이냐"라고도 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지난밤 빠루와 도끼와 망치를 앞세워 국회를 부수고 관행과 절차를 부수고 마지막에는 대민 헌법을 부숴버리려고 하는 민주당과 2중대, 3중대 세력과의 전쟁이 있었다"며 "저자들이 다시 도끼와 빠루를 들고 또 한번 싸워야 하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들고나오고 있다. 의총 사회를 본 김정재 의원은 "대표께서 들고나온 이 빠루는 어제 7층 의안과의 문을 부수기 위해 민주당인지 경호과인지 정확지는 않지만 (그들로부터) 저희가 뺏은 겁니다"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나 원내대표는 의총 후 민주당이 한국당의 회의진행 방해 행위를 채증했다며 고발 검토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저희도 (민주당의 위법 행위를) 채증했다"며 "(한국당)의원들도 다섯명 넘게 부상을 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선진화법 운운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한편 국회사무처 경호기획관실 산하 의회경호담당관실(경호과)와 의회방호담당관실(방호과)은 도구 사용을 공식 부인했다.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헬스조선 상례서비스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