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 동의 없이 콘돔 뺀 英 남성, 강간 혐의로 12년형 받아

이다비 기자 박민수 인턴기자
입력 2019.04.26 11:01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를 하던 중 동의 없이 피임 기구인 콘돔을 뺀 영국 남성이 강간 혐의로 12년형을 선고 받았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리 호그벤(35)이라는 남성은 지난 1월 19일 웹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성매매 여성을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불렀다.

리 호그벤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 /도셋 경찰 당국
둘은 서비스 시간과 가격 등에 합의했지만 호그벤의 이후 행동은 달랐다. 여성은 웹사이트에 "모든 고객은 관계 중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호그벤이 여성을 겁박하며 콘돔 착용을 거부했던 것. 그는 성관계가 끝나고 합의된 금액마저 지불하지 않았다.

여성은 호텔에서 나와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호그벤은 다음 날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여성은 법정에서 "그렇게(콘돔을 빼는 일)는 하지 않는다. 제발 그만해 달라"며 콘돔을 착용해 달라고 부탁하며 호그벤에게서 빠져나가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호그벤은 되려 "때릴 수도 있다"며 여성을 협박했다고 한다.

결국 호그벤은 지난 24일 영국 도셋 법원에서 강간과 성폭행 혐의 2건이 인정돼,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선고 후 호그벤은 판사에게 "밤길 조심하라. 네 얼굴에 총을 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알려졌다.

영국에서 성매매는 합법이다. 다만 등록·정기검진·사회보험 등 제도로 성매매 여성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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