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외경제상 "백 년 천 년 제재 신경 안 쓴다…韓, 美 눈치 왜 보나"

안별 기자
입력 2019.04.26 10:33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이 "북한은 유엔(국제연합)의 대북 제재에 신경쓰지 않고 있으며 미국이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 /연합뉴스
김 대외경제상은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해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엔 대북 제재에 대해)제재를 백 년 하려면 백 년 하고, 천 년 하려면 해라"며 "신경쓰지 않고 있으며 별로 크게 영향받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거의 한 세기 동안 제재받고 살았는데 지금 제재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느냐"며 "제재하는 게 재밌으면 계속 제재하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부족 문제 관련한 질문에는 "영향이 없다"며 "에너지와 전력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많이 올라갔고 남쪽에서도 우리가 제재에 목을 맨 거로 생각하는 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외경제상은 한국이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한국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외경제상은 "남쪽에서 자꾸 눈치를 보는 데 왜 미국 사람들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다"며 "북남 수뇌회담에서 군사훈련도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지금 하는 걸 봐라. 이름만 살짝 바꿔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롭게 전쟁없이 살자고 약속해놓고 돌아서서 군사훈련을 하니 ‘합의가 필요없으며 미국이 하라는 대로 하는구나’는 생각이 들었다"며 "북남이 합의한 대로 하면 된다. 합의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특별한 계획을 가진 건 없지만, 그 사람들은 지금 방식으로 하면 안 되며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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