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26일]홍영표 "비상대기 해제"…나경원 "비장한 각오·단합된 힘으로 막아냈다"

김명지 기자 손덕호 기자 이슬기 기자 김보연 기자 김민우 기자
입력 2019.04.26 09:15 수정 2019.04.26 23:29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은 전날에 이어 국회에서 선거제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 등 사법제도 개편 관련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여부를 놓고 하루 내내 정면 대치했다. 오후 8시쯤에는 패스트트랙 통과를 찬성하는 민주당 측과 이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계 바른미래당 의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회 사법개혁특위 전체회의가 밤 9시 18분쯤 열렸지만, 범여4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 일부가 회의장을 떠나면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필요한 인원이 부족해지자 민주당 소속 이상민 사개특위위원장이 10시13분 산회를 선포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표결은 하지 않았다.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범여4당 위원 중 일부가 불참해 정식으로 열리진 않았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밤 10시 20분 "오늘 국회 상황 종료로 비상대기를 해제한다"고 의원들에게 공지했다. 비슷한 시각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우리당이 비장한 각오와 단합된 힘으로 패스트트랙 막아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주말까지 국회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모든 의원들이 비상 투입될 수 있도록 국회에 남겨두겠다"며 "패스트트랙 지정까지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사개특위 회의가 산회되자 이상민 위원장이 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사법개혁특위과 정치개혁특위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본관 2층과 4층 회의실 앞에서 여당의 법안 접수를 막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은 애국가를 제창하면서 민주당 의원 및 보좌진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앞서 여야 4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기로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 등 4개 법안을 전자 입법발의 시스템을 이용해 이날 오후 모두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지난 23일 한국당 항의 방문과 ‘성추행 논란’ 이후 저혈당 쇼크로 인근 병원에 입원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비슷한 시각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이었던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다른 의원들로 교체한 것에 대해 "해명하고 숙고하겠다"며 사과하고, 오후 5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의 사과가 알려진 직후 같은 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사퇴했다.

이날 오전 3시쯤에는 패스트트랙 상정을 밀어붙이려는 민주당 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반대파 의원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국당 관계자들이 국회 의안과 사무실 점거를 이어가면서, 국회 사무처 직원들과 민주당 당직자들이 문을 열기 위해 쇠지렛대(일명 빠루)를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은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정상적인 회의를 방해한 건 한국당"이라며 이날 오후 3시 국회 회의장 점거로 국회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은재 의원 등 한국당 의원 18명 등 20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오전 2시40분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국회 본관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개의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40여분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패스트트랙 상정을 재시도하겠다"고 했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상정을 위한 모든 과정이 불법"이라며 온몸으로 막겠다고 했다.

[현장 중계] 선거제·사법제도 개편 패스트트랙 국회 충돌(최근 순)

◇26일 밤 10시 55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승리한 부분 있다...그러나 모든 의원 국회에서 비상대기"

26일 밤 10시 26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비장한 각오와 단합된 힘으로 패스트트랙 막아내"

26일 밤 10시 20분

▶사개특위 산회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오늘 국회 상황 종료로 비상대기 해제" 공지

26일 밤 10시 13분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 "회의를 원만히 진행할 수 없다"며 산회 선포

▶범여4당 패스트트랙 지정에 필요한 위원수 미달에 한국당 윤한홍 "지금 표결하자" 역공

26일 밤 국회 본청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산회된 후 이상민 위원장이 자유한국당 윤한홍 간사,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간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26일 밤 10시 10분

▶정개특위 정족수 미달로 불발...홍영표 민주당 의원들에게 "오늘 국회상황 종료, 비상대기 해제"

26일 밤 10시 00분

▶민주평화당 소속 이용주 정개특위 위원 국회 떠나

26일 밤 9시 55분

▶민주당 소속 박범계 사개특위 위원 "(채이배 의원이) 이것을 뚫고 못온다. 퇴청할 것"

26일 밤 9시 45분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개특위 위원 "직접 거명되고 논란되는 것에 심히 유감...일단 이석하겠다"

국회 사법개혁특위가 26일 오후 9시 20분쯤 전체회의를 연 가운데, 사개특위 위원으로 교체된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 같은 당 유승민 의원과 귓속말을 하고 있다. /손덕호 기자
26일 밤 9시 30분

▶ 사개특위, 윤한홍 "임재헌·채이배 위원 자격 없다" vs 이상민 위원장 "위원 자격은 헌재에 심판 청구하라, 난 국회의장 허락 존중"

▶ 한국당 윤한홍 곽상도 사개특위 참석해 발언중...유승민 하태경 유의동 오신환 등 회의장 들어와

▶ 국회 사법개혁특위에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안 상정

26일 밤 9시 18분

▶국회 사법개혁특회 개의...이상민·백혜련·박범계·송기헌·이종걸·안호영·박주민·표창원·임재훈 의원 참석

26일 오후 8시 18분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 2층 회의장 입장 시도

26일 오후 국회 민주당 원내행정실 앞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민 의원과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 진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사법개혁특위가 열리는 국회 회의실 앞을 점거하며 이상민 위원장 등 참석자 진입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8시02분

▶한국당, 심상정 등 여야4당 정개특위 위원 4층 회의장 입장 시도 저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리는 회의장 앞을 점거하며 심상정 위원장 등 정개특위 위원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뉴시스
26일 오후 6시 00분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 "오후 8시 사개특위 개의 예정"...패스트트랙 상정 시도

26일 오후 6시 00분

▶바른미래당 의총 종료...유의동 "김관영에 오신환 권은희 사개위원 복귀 요청키로"

26일 오후 5시 30분

▶나경원, 패스트트랙 상정 법안 전자 접수에 "헌정 사상 유례 없는 의회 쿠데타"

26일 오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점거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법안이 다른 경로로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5시 25분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개의...패스트트랙 반대 의원 9명 참석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이동섭, 지상욱, 유승룡, 이혜훈, 유의동, 하태경, 정병국, 이태규, 오신환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26일 오후 5시 20분

▶여야 4당, 패스트트랙 상정 법안, 전자결재로 상임위 회부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이철희 의원 국회 의안과 앞 등장. 홍영표 "여러분들의 행위는 불법", 한국당 측 "독재 타도"


26일 오후 5시

▶이언주 의원 "'패스트트랙' 관련 직권 남용 혐의로 문희상·손학규·김관영 고발 예정"

26일 오후 4시 30분

▶한국당 점거한 국회 본관 7층에 신원 불분명한 남성이 난입해 당직자들과 몸싸움

26일 오후 국회 본관 7층에서 신원이 불분명한 괴한이 침입해 자유한국당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김보연 기자
26일 오후 4시 00분

▶한국당, 문희상 국회의장 임이자 의원 성추행 혐의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 제출

26일 오후 3시 30분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조폭만도 못한 심성...원외위원장 국회출입 금지해야"

26일 오후 3시 00분

▶민주당, 국회법 위반 혐의 한국당 의원 18명 등 20명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접수

▶민주당 의원총회 시작, 이해찬 "공수처법, 선거법 포기하면 20대 국회에서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개혁, 적폐청산을 포기하는 것"

26일 오후 2시 30분

▶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여야3당 원내대표 국회사무총장실 항의 방문

26일 오후 12시 10분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 사퇴 "제 양심으로 버거운 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청년·청소년 정치참여를 위한 선거개혁 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6일 오전 11시 30분

▶바른미래당, 26일 오후 5시 의원총회 소집 공지


26일 오전 국회 본관 7층 의안과 앞에 한국당 의원들이 앉아 있다. 이날 새벽 파손된 문에 '현장 보존'이라고 쓰인 종이가 붙어 있다. /손덕호 기자
◇26일 오전 11시 20분

▶한국당 의원들, 국회 의안과 앞에서 기립해 애국가 제창

26일 오전 11시 10분

▶한국당 홍철호 의원 "패스트트랙 반대 바른미래당 의원·보좌진, 국회 본관 1층 집결"

26일 오전 10시 50분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국회 본관에서 긴급 초선의원 간담회 소집

▶한국당 보좌진, 국회 본관 701호(의안과) 앞 집결 공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해명하고 숙고하는 시간을 갖겠다"


26일 오전 10시 20분

▶바른미래당 현직 원외위원장 49명, 지도부 총사퇴 촉구 성명서 발표


26일 새벽 여당 관계자에 의해 파손된 국회 의안과 문이 스티로폼으로 덧대어져 있다. /손덕호 기자


한국당 관계자가 국회 본청 7층 의안과 앞 복도 문을 노끈으로 묶고 있다. 여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손덕호 기자
26일 오전 10시 00분

▶문희상 국회의장,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26일 오전 9시 10분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한국당, 이성 잃어…오전 중 고발조치 취할 것"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추진을 물리적으로 막은 한국당을 규탄하는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26일 오전 8시 10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의회 쿠데타이자 폭거...온몸으로 저항할 것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들고나오고 있다. 의총 사회를 본 김정재 의원은 "대표께서 들고나온 이 빠루는 어제 7층 의안과의 문을 부수기 위해 민주당인지 경호과인지 정확지는 않지만 (그들로부터) 저희가 뺏은 겁니다"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새벽까지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애쓴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수고했다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관들이 지난 25일부터 26일 새벽까지 국회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직자와 국회 관계자들을 저지한 후 휴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제 개편안과 사법제도 개혁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26일 새벽까지 이어진 가운데 국회 의안과 파손된 출입문 앞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긴급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26일 오전 3시 20분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 법사위 회의실 전체회의 정회

국회 사법개혁특위 이상민위원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26일 새벽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봉쇄를 따돌리고 법사위 회의실에 진입해 사법개혁특위가 개의하자. 후에 들어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3시

▶국회 관계자, 쇠지렛대(일명 빠루)와 장도리를 사용해 본관 7층 의안과 사무실 개문 시도


선거제 개편안과 사법제도 개혁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의안과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패스트트랙 지정안건 법안제출을 위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선거제 개편안과 사법제도 개편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진 국회 본관 7층 의안과 사무실 문이 손상되어 있다. /뉴시스


민주당 우상호 의원(왼쪽 두번째)이 26일 새벽 여야4당의 수사권조정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이 점거하는 국회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면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새벽 여야4당의 수사권조정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한국당 당직자들이 점거하는 국회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다 강석호 의원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2시 40분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 법사위 회의실에서 전체회의 기습 개의

국회 사법개혁특위 이상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26일 새벽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봉쇄를 따돌리고 법사위 회의실에 진입해 사법개혁특위가 개의했다. 이상민 위원장이 개의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국회 농성을 계속중인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격려 방문, 구호에 맞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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