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걸리던 에어컨 설치, 여름에 하면 3주 걸린다"

안별 기자
입력 2019.04.26 09:09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 신청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여름철에 몰려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3일 정도 걸렸던 설치가 여름철에는 3주 이상으로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매해 늘고 있다. /Pixabay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에어컨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총 916건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210건, 2017년 327건, 2018년 379건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체 피해 구제 신청 중 61.9%(567건)가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됐다.

피해 유형에서는 설치 지연·설치비 과다 청구 등 설치·애프터서비스 관련 사항이 61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냉방 불량 등 품질 관련 피해(169건), 오배송 등 계약 관련 피해(88건)이 이었다.

피해 건수건의 55.5%는 에어컨을 백화점·대형마트·전문 판매점에서 구매한 경우였다. 37.7%는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로 구매한 경우였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최근 수 년간 여름철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몰리면서 평소 3일이면 가능했던 에어컨 설치 등이 여름철에는 3주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구독하기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