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재정비’ROAD 제주 대회 준비하는김태인의 자세

OSEN
입력 2019.04.26 06:46

[OSEN=이인환 기자] 아마추어 복싱 15전 15승. MMA 전향. 그리고 4년의 기다림 끝에 얻은 데뷔전 TKO승. ‘김해 대통령’ 김태인(26, 로드짐 강남MMA)의 운동 인생을 간략히 설명해주는 커리어다.

이날 경기에서 김태인은 인상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아쉬움 뿐이었다.

“내 실력의 30%도 보여주지 못했다. 너무 흥분해서 데뷔전을 망쳐버렸다”며 김태인은 고개를 떨굴 뿐이었다.

데뷔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태인은 프로 무대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다.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강철뭉치’ 임동환(24, 팀 스트롱울프)과 대결한다.

임동환은 김태인보다 전적도 좋고, 경험도 많은 선수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김태인도 “임동환 선수를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힘도 좋고, 경험도 나보다 많은 상대다”라며 임동환을 경계했다.

김태인을 가르치는 박창세 감독 역시 “지난 시합에서는 모든 게 다 안 됐다. 원래 실력의 30%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합에서 안 됐던 것을 보완하고 있다. 최대한 단점을 보완하겠다. (임동환 선수는) 예전부터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모든 면이 고르다. MMA 선수로서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번 경기를 위해 김태인은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끝판왕’ 권아솔, ‘ROAD FC 밴텀급 전 챔피언’ 이윤준과 격렬한 스파링을 하고, 자신보다 체중이 훨씬 많이 나가는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과도 훈련을 진행하며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태인은 “임동환 선수는 맷집도 좋고, KO패가 없다. 잘하는 선수다.”라며 “공격적으로 할 생각이다. 누가 더 강한지 시합장에서 보면 된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김태인은 인TV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대중들이 격투기를 좀 더 부드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김태인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뒤 돈을 벌기 위해 그리고 팀을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 격투기를 부드럽고 재밌게 표현하는 콘텐츠다. 콘텐츠 기획과 컷 편집도 직접하고 있다. 시합과 운동 시간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 시합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 격투기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인은 “이번 경기에서 화끈하게 경기하겠다. 지난 경기에서 흥분해서 실력을 제대로 못 보여드렸는데, 멘탈 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춘천마라톤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