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靑실장 "3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되는 중"

박정엽 기자
입력 2019.04.25 16:34 수정 2019.04.25 17:18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북·미 간의 오랜 적대관계가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대화와 소통의 길로 들어섰고, 제3차 북·미 정상회담도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남북 공동선언 이행추진위 제4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판문점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동북아의 평화질서를 위한 전례 없는 정상외교가 본격화되었고 일찍이 한 번도 없었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두 차례나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의 이날 언급이 미·북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진전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남북, 북·미 간 정상외교가 본격화되며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며 "그야말로 판문점선언은 평화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로 가는 역사적 출발이었다"라고 했다.

노 실장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등 남북 정상 간 합의한 사항은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며 "남북 공동선언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가 해왔듯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시대를 여는 주역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국민 모두의 소망"이라며 "국가안보와 민족의 장래가 달린 문제이며, 국민을 삶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과 국민보다 앞설 수 없다"며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국민들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판문점 선언 이후 지난 1년은 역동적인 한해였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다"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일촉즉발의 전쟁의 위협이 상존하던 한반도는 판문점선언 이후 대화와 협력의 한반도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간의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확약했고, 중단되었던 남·북 교류와 협력이 재개되었다"며 "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남북은 365일 언제나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이어 "사실상의 남북 불가침 합의를 통해 한반도의 하늘과 바다, 땅에서 총성이 사라졌다"며 "JSA 비무장화, GP 철수,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사업 등 남·북 대결의 상징들이 사라지고
긴장완화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에서부터 시작하여 세 차례나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되어 남·북 정상은 ‘필요하면 만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했다"고도 했다.

공시지가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