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전문가, "손흥민, 케인 없으면 1182억짜리 선수가 되니 이상해"

OSEN
입력 2019.04.20 02:08

해리 케인 없을 때 더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27, 토트넘)의 활약이 다소 의아한 모양이다.

영국 매체 BBC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노엘 휠런(45)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활약상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주포인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이 더 빛을 발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전반 7분과 10분 잇따라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날 토트넘은 3-4로 패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은 홈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종합스코어 4-4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초 예상은 팀내 최고 득점자 케인이 빠진 토트넘이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이 있었지만 '설마' 또 다시 케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울지 몰랐다. 손흥민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맹활약, 이제 케인의 존재감을 희미하게 만들었다.

휠런은 "이상하다. 케인이 이기적이거나 손흥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케인이 버티고 연계 플레이에 나서면 손흥민은 움직임과 속도, 기술로 서로 완벽하게 보완해야 하는 두 선수"라고 강조, 둘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휠런은 "손흥민은 눈부신 선수지만 한순간 8000만 파운드(약 1182억 원)짜리 선수처럼 보였다가도 다음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궁금해 했다. 케인과 함께하면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케인이 없을 때는 오히려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한 의문이다.

휠런은 "손흥민이 몇차례 탁월한 기량을 지켜봤지만 좀더 자주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 케인이 뛰고 있을 때도 그랬으면 한다"면서 "아마 정신적인 변화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케인이 팀에 없을 때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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