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손등 바늘자국·CCTV·제모’ 마약 의혹 잇따르자 "명백한 허위보도"

박소정 기자
입력 2019.04.19 10:26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손등 바늘 자국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박유천은 과거 연인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구속)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18일 오후 가수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MBC는 18일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박유천이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모습이 찍혔다"며 "박유천의 모습이 포착된 시기와 장소는 지난 2월 서울 한남동과 3월 역삼동"이라고 보도했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현장에 있던 것은 맞지만, 황씨의 부탁을 받아 나갔을 뿐 마약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또 "경찰이 박유천이 마스크를 쓴 채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송금하는 영상도 확보했는데 이 영상에 잡힌 박유천의 손등엔 바늘 자국과 멍 자국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보도했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인 권창범 법무법인 인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손등에 바늘 자국이 있다고 보도됐는데, 이는 수개월 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더구나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는 바, 보도 경위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했다.

박유천 측은 CCTV 영상 보도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질문하지 않았던 내용"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했다.

권 변호사는 "MBC의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유천 측은 경찰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위해 제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를 제모해 왔다"고 해명했다

박유천은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황하나(31)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박유천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유천은 자신이 황씨와 마약을 했다는 소문이 떠돌자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을 하거나 권유한 사실이 없으나,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박유천을 한 차례 더 불러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씨와 대질 조사를 할 방침이다. 또 박유천의 체모·모발 등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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