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준영 단톡방서 '집단 성폭행' 정황 포착…음성·사진파일 확보

김우영 기자
입력 2019.04.19 00:02 수정 2019.04.19 00:03
가수 정준영(30)과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집단 성폭행 관련 대화가 오간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등이 참여한 카톡 대화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사진·음성파일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정황이 담긴 음성파일과 사진 등은 정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왼쪽)과 정준영. /조선DB
앞서 이날 SBSfunE는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 속에 참여하고 있던 5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 A씨가 카톡방에 유포된 음성파일과 사진, 이들이 나눈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변호사와 협의 끝에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3월 정준영의 팬사인회를 계기로 정준영, 최종훈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와 허모씨, 사업가 박모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땐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로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당황한 나머지 당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호텔을 빠져나왔다고 했다.

A씨는 최근 ‘정준영 단톡방’ 사건이 보도된 뒤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진상 파악에 나섰고, 이 사건을 최초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당시 자신의 성폭행 상황을 녹음한 음성파일 1개와 사진 6장이 단톡방에 올려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불법 촬영한 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정준영은 현재 성폭행 혐의는 받고 있지 않다.

헬스조선 상례서비스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