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만월대 발굴장비 제재 면제 승인"

이종현 기자
입력 2019.04.17 16:39
고려시대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에 필요한 장비에 대한 제재가 면제됐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을 위한 장비의 대북 반출에 대한 제재 면제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개성 만월대터. /문화재청 제공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2007년부터 북측과 함께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 남북조사단은 만월대 궁궐터 25만㎡ 중 서부건축군 3만3천㎡를 조사했고 건물터 약 40동과 유물 1만6500여점을 확인했다.

정부는 발굴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중장비가 필요하다고 제재 면제를 요청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이날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것이다. 제재 면제가 승인된 구체적인 물품에 대해서는 이 대변인은 "굴삭기, 트럭 등이 반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발굴 재개 시점은 확실치 않다. 미북협상이 교착되면서 남북관계도 답보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대변인은 "면제 승인 절차가 완료됐기 때문에 필요한 절차들을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만월대 공동발굴사업이 조속히 재개되어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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